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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가(證道歌) 마지막 부분

 

글쓴이

: 성림산방   

작성일

: 2015-04-07 오전 2: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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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도가(證道歌) ♣


          동쪽으로 법이 흘러 이 땅에 오니
          보리달마 중국에서 초조가 되어
          육대 걸친 전수 천하가 알고
          도를 얻는 뒷사람들 어찌 다 세리.



          내세우는 ″진″이없고 ″망`도 본디 ″공″
          ″유″와 ″무″를 다 버려도 ″불공″이며 ″공″
          온갖 것이 ″공″이라도 집착 않으니
          한 성품의 여래 바탕 저절로 같네.



          마음에서 분별하고 법은 경계라
          이 둘 모두 거울 위의 티끌 같으니
          티끌 흔적 사라지면 광명 드러나
          마음과 법이 다 잊으니 참다운 성품.




          말법시대 슬퍼하며 세월을 한탄
          중생들은 박복하여 말을 안 듣고
          성현들은 멀어지고 사견만 깊어.




          ″마″는 강력 ″법″은 나약 원망만 늘어
          부처님의 돈교 법문 전해 듣고도
          삿된 소견 제거 못해 한스럽구나.




          마음속에 지은 죄도 재앙이 되니
          다른 사람 원망이나 허물 말아라
          무간지옥 불러오지 않으려거든
          부처님의 올바른 법 비방 말아라.




          전단향의 숲 속에는 잡목이 없어
          울창하고 깊숙하여 사자가 살아
          고요하고 한가롭게 홀로 다녀도
          나는 새와 네 발 짐승 달아난다네.




          사자 뒤를 무리지어 따르는 새끼
          세 살 되니 사자후를 토해내도다
          여우들이 법의 왕을 쫓으려 해도
          백년 요괴 부질없이 입만 아프리.




          원돈교엔 인정사정 둘 것이 없어
          어떤 의심 있거들랑 따져 물어라
          산승 내가 잘나서가 절대 아니니
          당견 상견 집착할까 염려하는 것.




          옳고 그름 이리 저리 따진다해도
          터럭만치 어긋나면 천 리나 틀려
          옳은 즉시 팔세 용녀 부처님 되고
          그른 즉시 선성 비구 지옥에 가네.




          나는 일찍 많은 학문 닦아오면서
          경율론과 참고 서적 많이 봤는데
          이름 모양 끊임없이 분별해 봤자
          바다 모래 헤아리듯 피곤해질뿐.




          이 모습을 여래께서 꾸지람 하니
          님의 보배 세어 본들 뭔 이익 있나
          예전 수행 갈팡질팡 헛된 줄 아니
          여러 해를 잘못 살은 풍진객일세.




          삿된 성품 알음알이 잘 모르기에
          부처님의 ″원돈″방침 알지 못하니
          이승들은 정진해도 ″도심″이 없고
          외도들은 헛똑똑이 ″지혜″가 없다.




          미련하고 어리석고 혼란스러워
          빈주먹과 손가락에 무엇 있는듯
          손가락을 달이라고 잘못 알기에
          제멋대로 분별하여 날조를 한다.




          어떤 법도 못 보아야 부처님일세
          바야흐로 관자재라 이름 부르니
          깨달으면 업장 본디 ″공″인것이고
          모른다면 전생 빚을 갚아야 하네.




          굶주려도 임금 수라 먹지 못하니
          병들어도 의왕 만나 차도 있을까.



          도 닦고자 참선하는 지견의 힘은
          불속에서 피는 연꽃 시들지 않듯
          살생 음행 용시 비구 무생 깨닫고
          일찌감치 성불한 예 지금도 안다.




          두려움이 전혀 없는 사자후 설법
          슬프도다, 어리석고 어리석은 이
          중한 죄가 깨달음을 막는 줄 알 뿐
          깨침 주는 여래 비결 보지 못하네.




          음행 살생 자질렀던 두 비구에게
          우바리의 짧은 소견 죄만 보탤뿐
          유마 거사 순식간에 의심 없앰에
          붉은 태양 눈서리를 녹이듯 하네.




          생각으로 알 수 없는 해탈의 힘은
          ″항사묘용″ 끝이 없어 다함없는 것
          온갖 공양 받더라도 부담이 될까
          황금 만량 쓰더라도 문제가 없네.




          은혜 갚음 분골쇄신 충분치 않다
          한마디로 분명해야 최상승 법문.



          법의 왕은 높고 높아 뛰어 나신 분
          모든 여래 다 똑같이 이 법문 중득
          내가 이제 이 여의주 풀어 놓으니
          믿고 받아 지닌 사람 효험 보리라.




          분명하게 알고 보니 아무것 없어
          중생들도 없으면서 부처도 없네.



          대천세계 남기없이 바다의 거품
          이자리에 모든 성현 번갯불 같아
          머리 위에 톱니바퀴 돌릴지라도
          선정 지혜 오롯함을 잃지 않으리.




          차가운 해 뜨거운 달 만들 수 있는
          마구니도 참된 말씀 어찌 못하니
          큰 수레를 코끼리가 끌고 가는데
          버마재비 길 막는것 그 누가 보리.




          토끼 길로 큰 코끼리 다니지 않고
          큰 깨달음 짧은 소견 상관 안 하니
          좁은 생각 큰 진리를 비방 말거라
          그 비결을 모르므로 풀어 썼노라.


















          송광사 모퉁이 산방에서
          인월행자 두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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